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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국제, 경제, 정치)

자정 넘도록 버텼다 — 미·이란 8시간 협상, 결국 오늘도 계속

by dreamcrafted 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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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의 최고위급 담판 · 레바논 휴전도 쟁점 · 합의는 아직 멀었다


① 47년 만의 최고위급 담판 — 왜 이게 역사적인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 이란은 47년 가까이 직접 대화를 피해왔다. 그 금기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깨졌다. 이번 협상은 전쟁 발발 42일 만에 성사된 직접 종전 협상이다. 미국 측에선 밴스 부통령이, 이란 측에선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마주 앉았다. 세레나 호텔 회담장에서 협상이 시작된 건 11일이었고, 자정을 넘기며 8시간 이상 이어졌다. 이란 매체들은 오늘 12일에도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대표단은 협상 전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에게 '레드라인 4가지'를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 해외 동결자산 해제, 전쟁 배상금 지급, 핵 농축권 보장이다. 어느 하나도 미국이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요구들이다.


② 새로 떠오른 쟁점 — 레바논 휴전도 걸림돌

어제까지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었다. 여기에 오늘 새로운 변수가 추가됐다. 레바논 휴전 문제다. 레바논 총리는 헤즈볼라의 반발로 예정됐던 방미 일정을 연기했고, 이스라엘은 협상 결렬 시 이란 에너지시설 등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며 협상에 계속 훼방을 놓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TV 연설에서 선언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행보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협상 판이 단순히 미·이란 양자 문제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협상이 "실무 전문가 단계로 진전됐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자지라 통신은 "아직 견고한 합의는 없다"고 전했다.


③ 오늘 결과가 에너지 시장을 흔든다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늘 아시아 시장 개장 시 유가와 환율이 즉각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합의에 가까워지면 유가 안정, 결렬되면 재상승이 예상된다. 카타르는 오늘부터 오전 6시~오후 6시 사이 모든 선박 운항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했다.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에너지 공급 경로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란이 협상 지렛대로 사용해온 호르무즈 해협 카드를 미국이 기뢰 제거 작전으로 직접 무력화하려는 상황 — 오늘 협상 결과가 이 전쟁의 다음 챕터를 결정한다.


체크포인트 | 오늘 중 협상 결과 속보 예상 / 합의 시 유가 급락 기대 / 결렬 시 이스라엘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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