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첫 참가:
붉은광장에 인공기, 북러 혈맹의 공개 선언
① 인공기가 붉은광장을 행진했다
5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1주년 기념 전승절 열병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북한군이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혼성종대가 인공기를 앞세우고 붉은광장을 행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열병식 종료 후 북한군 지휘관을 직접 만나 사의를 표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10일 이 소식을 1·2면 사진과 함께 집중 보도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이번 행진이 북한군의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최초 참가라고 밝혔다. 서방 언론들은 이날 붉은광장을 행진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 참전한 부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 북러 군사 협력 심화 타임라인 (2024~2026)
② 왜 지금 열병식인가: '혈맹' 관계의 제도화
북한은 지난해에도 전승절에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군부대가 직접 열병식 행진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올해 들어 양국 관계가 사실상 혈맹 단계로 격상하면서 북한이 처음으로 열병식 행진을 결정했다. 쿠르스크 파병 이후 양국 간 신뢰와 군사적 의존 관계가 깊어졌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이번 열병식 참가가 단순한 외형적 과시에 그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위성 및 핵 관련 기술을 지원할 경우 한반도의 전략적 균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러·중 연대를 기반으로 북한이 국제 제재를 무력화하고 강압적 대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 5.9 모스크바 붉은광장 — 인민군 육해공 혼성종대 첫 행진
· 러시아 측 초청, 최영훈 육군 대좌 종대 인솔
· 푸틴, 열병식 후 북한군 지휘관 직접 만나 사의 표명
· 서방 언론: 쿠르스크 참전 부대 소속 가능성
· 이재명 정부 대북 유화 기조와 북러 혈맹 심화의 충돌
③ 한국 정부에 대한 도전: 대화와 혈맹 사이
이재명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천명하며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언급하는 등 대북 유화 기조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군대를 보내 혈맹을 과시하는 것은, 한국과의 대화보다 북러 연대 강화에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다.
20년 넘게 한반도 안보 지형을 지켜봐온 입장에서, 북한군이 붉은광장에서 행진한 이 장면은 단순한 군사적 이벤트가 아니다. 북·중·러 연대의 완성을 향한 상징적 이정표다. 이 구도가 고착될수록 한국의 안보 환경은 더욱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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